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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식 문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kjk쌤 2024. 10.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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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식 문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 선사시대 및 삼국시대, 통일신라 복식을 중점으로

그렇다면 한국의 복식을 제조하기 위한 직물의 시작은 언제부터였을까. 이는 신석기시대라고 칭할 수 있는데, 그 당시의 유적은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락바퀴와 베실이 끼어 있는 바늘의 출토와, 직물을 짜는 데 필요한 북의 출토는 당시 직물 제작이 가능했음을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서 최초의 부족국가 고조선은 등장한다. 당시 고조선의 유적지에서는 뽕잎무늬로 보이는 형태가 발견되었고 몇 점의 직물 조각을 통해 이미 고조선 때 비단의 재료를 얻기 위해 누에를 키우는 방법을 알고 있었으며 견직물도 생산하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한 부여에서는 국내에서는 백의를 숭상하고, 흰색 포로 만든 소매가 큰 포와 바지를 입었지만 국외에서는 중, , , 계와 같이 화려한 직물로 만든 옷을 착용하였다는 기록을 통해 그들의 복식은 점차 발전함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넓은 소매에 길이가 긴 포, 치마 등의 복식은 중국 복식의 영향을 받았다는 견해가 있어 당시 고대 우리 옷의 기본구조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한복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그리고 고구려의 고분 벽화를 확인하면, 선사시대의 의복과 고구려 당시의 의복은 별 차이가 없었던 점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주몽의 아들 온조가 백제를 건국하고, 3세기 고이왕 때 한강 유역을 장악하면서 관등제도가 정비되고, , , , , , 백의 6가지 색으로 신분을 구분하는 공복제도와 관복이 제정된다. 또한 백제는 한성, 웅진, 사비로 세 차례 수도를 옮기면서 특색 있는 문화를 형성한다.

 

고구려적인 성격이 강했던 초기의 모습과는 달리 중국 남조의 문화를 받아들여 더욱 세련되고 우아한 문화적 색채를 이루게 된다. 하지만 이 당시도 역시 장신구와 문양 등에서의 차이점만 보였을 뿐 고구려 고분벽화에서의 복식과 크게 다르진 않았고 고구려, 백제를 통일하기 전 신라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후 신라 고유의 문화를 계승함과 동시에 당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더욱 귀족적이고 화려한 문화는 발전하게 된다. 중국의 당나라 복식을 도입하여 전통 복식과 함께 착용하였으며, 지속적인 사신 왕래를 통해 복식은 영향을 받는다. 다소 당나라의 색이 강했던 복식의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었다.

 

2. 고려시대 및 조선시대 복식을 중점으로

통일신라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고유의 색을 띤 복식을 가지지 못하였다. 하지만 고려는 건국 초 당나라의 복식을 받아드린 신라의 복식제도를 그대로 답습하다, 드디어 4대 광종에 이르러 백관들의 공복을 정하게 된다.

 

의종대에 평장사 최윤의가 조종의 헌장을 모아 [상정고금례]를 만들었는데, 이 때 왕을 비롯한 백관들의 관복ᄁᆞ지 정리되어 고려 복식제도는 완비된다. 하지만 이도 머지않아 원나라에 복속한 이후 몽골식으로 개체변발하고 호복을 입게 되며 공민왕 때에는 중국 명나라를 따라 면복을 받아 유교적 복식체계가 다시 세워진다.

 

조선 또한 유교를 정치이념으로 삼아 건국된 나라였기 때문에 복식은 왕권을 강화하고 신분질서와 의례를 가시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건국 초엔 고려의 제도를 이어받았으나 점차 체제를 정비하여 왕실과 문부백관의 관복을 제도화한다. 실제적으로 태종 때 관복색이 설치되어 당시 신분이 표현되었으며, 조선시대 궁중 예복은 왕복, 왕세자복, 백관복 등으로 명의 사여관복을 통하여 이루어진 중국제 예복을 바탕으로 고유한 제도를 더해 변형된다.

 

또한 우리가 지금 한복의 형태라고 칭하는 한국복식의 모습은 조선 때 구축된 것인데, 당시 남성의 평상시 차림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상의로 칭해지는 저고리, 바지, 버선 위에 배자를 입는 등과 같은 복식에 상투를 튼 것이 그 모습이었다.

 

또한 여성의 평상시 차림 또한 이 당시의 모습을 많이 띠고 있는데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당시 여성들에게 저고리와 치마의 평상복이 발달하게 된다. 저고리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면서 구조와 형태도 변화한다. 이에 따라 치마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면서 착장방식이 바뀌게 되고 그렇게 지금의 형태를 띠는 복식의 모습이 형성되는 것이다.

 

3. 도서 선정 이유 및 작품 소개

올해 나는 한복에 관련된 각양각색의 연구를 하였다. 백의민족에서 시작하여 전통 한복의 현대화 사례,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등에 대해 알아보며 한복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커지게 된다.

 

하지만 한반도에서 한국인이 착용해 온 복식을 의미하는 한국복식은 여자의 치마와 저고리나 남자의 바지와 저고리처럼 전형적인 한복만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개화기 이후 양복과 혼용되면서 변화한 한복,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 되었다.

 

이로써 우리 고유 의복으로밖에 자리 잡을 수 없었던 개화기 이전 우리 한복에 대하여, 그 변천사는 어떻게 되는지 차례로 정리하며 개화기를 거쳐 양복이 보편화되고 다양해짐으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한복의 부흥을 일깨우고자 한국복식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실천해보고자 하였다.

 

한국복식은 크게 삼국시대 이전부터 시작하여 개화기 시대와 그 이후까지로 나뉘게 된다. 그 연표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조선 등의 나라가 있으며 각 나라가 보여주는 복식의 특징은 각자만의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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