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저널 그날 제작팀
하루....똑같은 일상의 하루 같지만 때로는 그 하루가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나라의 역사를 바꾸기도 한다.....바로 그날...역사저널 그날은 조선을 세운 태조에서부터 한국사에서 가장 뛰어난 세종까지의 조선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던 하루..그날에 대한 기록이다.
정도전이 이성계를 만나던 그날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새로운 나라 조선이 탄생한다. 고려의 충신 정몽주는 최후의 고려인으로 조선건국에 일등 공신 정도전은 최초의 조선인으로 동문수학한 두 사람의 운동은 그렇게 갈라졌다. 이념앞에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적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둘다 결국 태조(이성계)의 아들 태종(이방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걸 보면 영원한 승리자 또한 존재하기 어려운 것 같다. 태종(이방원)은 참으로 많은 사람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공신을 죽이고 형제를 죽이고 처가를 멸문시키고 거기에 사돈까지 멸문시키는 아주 잔인한 인물이지만 결국 태종의 이런 악역이 있었기에 왕권을 확립할 수 있었고 걸림돌을 모두 제거해 주었기 때문에 시대를 넘어 역사상 최고의 왕이라 평가되는 세종대왕이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을 탄생 시킬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세종대왕은 현재까지 정치, 경제, 문화, 과학 모든 방면에서 수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많은 학자들과 훈민정음 창제부터 수많은 발명품에 이르기까지 학식과 덕망은 물론 인재를 보는 눈까지 정말 어디 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군왕임을 부정할 수 없다.
생각해 보면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는 정도전이 고려의 가장 뛰어난 장수인 이성계를 찾아가 회군하게 만든 바로 그날에 의해 탄생하게 되는 것처럼 오늘의 이 하루하루가 다 지나고 나면 역사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소중하지 않은 시간은 없고 소중하지 않은 하루도 없다. 하루하루를 소중히 생각하고 열심히 산다면 개인에게나 나라에게나 훌륭한 역사로 남게 될 것이고 어쩌면 인생이 바뀌고 역사가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
'교육.입시(독서활동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 약 자(선 자 은)읽고 (37) | 2024.11.23 |
---|---|
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이야기를 읽고 (33) | 2024.11.21 |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를 읽고 (68) | 2024.11.20 |
우상의 눈물(전상국) 읽고 (44) | 2024.11.19 |
잡동사니의 역습 (프로스트, 게일 스테키티 공저) (31) | 2024.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