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 역사(니콜라우스 피퍼)
Ⅰ. 서론
경제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나도 경제를 정말 어렵게 느꼈다. 국어문제를 풀다가 비문학 지문에 경제가 나오면 항상 겁부터 먹고 제대로 문제를 풀지 못했었다.
하지만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라는 책을 읽고 난 후 경제의 복잡한 내용들을 고대부터 지금까지 발전해 온 경제로 쉽게 풀어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알려주면서도 경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준 책이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진다. 고대부터 미래까지의 경제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지금부터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들을 소개하겠다.
Ⅱ. 본론
1) 고대와 중세의 경제
인간은 언제부터 경제활동을 했을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첫 번째 장은 인류 문명이 농경과 함께 시작했다는 것부터 경제를 설명한다. 신석기 시대에 나타난 농업. 이런 농업의 발달이 바로 경제활동이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부가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뒤, 그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야 식량을 얻을 수 있는 경제활동일 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최초의 경제 활동이었다.
농사가 발전한 뒤 식량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식량이 충분해지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일을 분업하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부족 전체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이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나누어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결과 최초의 직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다음은 물물교환이 점차 발전해 화폐가 만들어지고 그 화폐들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이 나타나고 계약서들로만 돈을 빌려 줄 수 있는 사업을 하는 것까지 이어진다. 또한 왕의 지배를 받게 된 이유, 노예제도가 만들어진 이유 등을 경제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흥미로웠던 점은 지금은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는 숫자와 시계가 중세시대에 만들어져 경제를 발전시킨 것이다.
숫자와 시계는 현대에는 너무 자연스러운 것들이어서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사용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계산을 정확히 했는지조차 확신하지 못했다. 그래서 거래 규모도 확인하지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아리바아 숫자를 사용하면서 거래 장부를 간단하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복식 부기가 만들어졌다. 복식 부기는 거래상의 모든 과정을 두 번씩 적는 것을 의미하는데 복식 부기를 사용한 뒤로 사람들은 거래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 때문에 이루어진 발전이라는 것이 놀랍다.
또 한 가지 놀라웠던 점은 노예제도가 없었다면 이러한 경제적인 발전을 이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였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포겔은 노예제도가 비인간적인 생산 방법이긴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효율적이었다
고 주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로버트 포겔은 미국의 노예 생산력이 농부들의 생산력보다 약 30%정도 높았다는 객관적인 증거를 대며 노예 제도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였으나 노예 제도는 경제성을 따지기 이전에 인간의 존엄을 먼저 지켜야 하는 없애야 할 악행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2) 자본주의의 성립과 발전
점차 경제가 발전하고 사람들의 거래시장이 성장했다. 신대륙에서 금을 들여오게 되면서 가격 혁명과 상업 혁명을 겪었다. 돈의 양이 적었던 사회에 갑자기 들어온 많은 양의 돈은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었다. 돈만 있으면 비싼 옷을 살 수 있었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고 돈만 있으면 왕의 자리까지도 앉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다.
이런 사회 속에서 자신의 돈을 빌려주고 대가로 이자를 붙여 돈을 받는 환전상이 만들어졌다. 또한 어음이란 것이 탄생했다. 어음은 상인이 100두카덴을 환전상에게 주면 그것을 돌려주겠다는 약속 증서인 어음을 써주고 다른 도시로 가서 장사를 해 이익을 얻어 돈을 갚는 것이다. 어음 제도는 후에 지금의 대출처럼 돈을 지불하지 않고 신용만으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내용들 중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네덜란드를 휩쓴 튤립 투기 소동이다. 예전 사람들은 지금처럼 먼 곳에서 연락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큰 도시에서 한 번씩 열리는 박람회를 통해서 만났다. 특히 독일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뉘른베르크 박람회는 특히 유명했다고 한다.
이러한 축제를 계속 하면서 그 축제들이 나중에는 상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증권 거래소가 되었다. 처음에는 상품을 가지고 왔지만 후에는 서류로 거래를 했다. 이런 것들이 발전하면서 주식이 만들어 지게 되었다. 주식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을 때 사 두었다가 경기가 좋아 주식이 껑충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었다.
여기서 유럽인들은 튤립 뿌리에 큰돈을 투자했다. 읽으면서 튤립에 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에 처음 튤립이 들어왔을 이국적이고 비싼 꽃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튤립을 무리를 해서라도 사고 싶어 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튤립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런 사람들이 튤립 뿌리를 사면서 가격이 크게 증가했지만 튤립 열풍이 지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재산을 잃고 파산했다고 한다. 튤립 열풍과 같은 이러한 현상은 역사 속에서 비슷한 과정을 거치며 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한다. 튤립 뿌리를 사다니 책을 읽으면서 가장 황당하고 기억에 남는 경제 활동이다.
3) 애덤 스미스에 대해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는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데 이러한 활동이 경제활동이라고 한다. 그는 인간의 이기심이 경제의 발전을 가지고 왔다고 보고 있고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일할 때 전체를 위해서도 최상의 결과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이기심에 따라 행동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손 에 의해 모든 경제활동이 조정된다고 보았다. 국가는 경제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게 된다.
4) 경제 기구
세계 제 1차 대전 이후 사람들은 극심한 불황을 겪었다.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기 위해 미국의 국무 장관 조지 마셜은 마셜 플랜이라는 서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경제 지원을 담은 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들어 본 국제 통화기금 국제 부흥 개발 은행 등을 세우고 경제 불황을 겪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
5) 세계 경제의 나아갈 길
미래에 세계 경제가 나아갈 길에 대한 내용을 담은 내용이 나온다. 사람들은 지구의 한정된 자원들이 많이 없어지다 보니 그를 대체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운다. 자동차 없는 일요일 이나 지구를 지키기 위한 국제 연합 환경 개발 회의등의 여러 가지 해결책을 만들었다.
'교육.입시(경제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제관련 뉴스와 시사점 (24) | 2024.11.02 |
---|---|
정상회담을 통한 경제성장 (48) | 2024.11.01 |
혐오 표현의 규제 (21) | 2024.10.28 |
비교 우위, 절대 우위, 기회비용 (41) | 2024.10.14 |
삶과 경제, 그리고 나 (136) | 2024.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