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법과 작문 발표자료
저는 케미포비아의 탈출구 라는 주제로 케미포비아의 해결방안을 발표할 0학년 0반 0번 000입니다. 우선 케미포비아라는 단어가 많이 생소하실 텐데요. 이 단어는 화학을 의미하는 chemistry 와 공포증을 의미하는 phobia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로 화학물질 공포증을 뜻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루라도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은 일상을 보낼 수 있나요? 보통 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화학제품만 해도 약 30가지 정도이고, 의류, 가구, 벽지 등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화학제품만 해도 4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사건들을 통해 화학물질 노출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과 거부감이 커지면서 노케미족, 노푸족 등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쓰지 않으려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와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국내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안전성 인식조사 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응답자의 67%는 생활용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고, 76%는 화학물질을 합성해 만든 제품이 위험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제가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계기도 실제 일어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 ‘공기살인’을 본 후 유해화학물질의 심각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케미포비아가 아무 이유 없이 생긴 것은 아닐 것입니다. 케미포비아 발생 계기가 된 사건 세 가지를 소개해드릴 텐데요,
첫 번째로 앞서 얘기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입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질환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등 사람들에게 심각한 건강 피해를 입힌 사건입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의 피해가 커 사회적인 파장이 더욱 컸는데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사망자 226명 포함 60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살충제 계란 사건입니다. 2017년 7월, 국내에서 계란에 피프로닐 외 각종 농약 및 살충제들이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생산, 유통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양계장에선 밀집된 공간에 닭들이 모여있어 진드기가 생기면 순식간에 퍼지기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하는데요,
살충제를 사용한 철망은 독성 물질이 빠질 때까지 일정 기간 비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살충제 계란이 생산되었던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인체에 많이 흡수되면 구토와 복통을 유발하고, 축적되면 체내기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살충제 계란은 사람들을 더욱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세 번째로 요가매트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요가매트 30개를 조사했더니 그 중 7개에서 유해화학물질이 줄줄이 검출됐습니다. 심지어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220배 넘게 나온 제품을 버젓이 친환경 제품이라며 홍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요가매트에서마저 유해물질이 나오면서 어디서 어떤 화학물질에 노출될지 모르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케미포비아의 해결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 사건들을 기반으로 케미포비아가 발생하게 되었고, 국민건강보호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제조·판매회사에 대한 불신이 불안감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이렇게 바닥난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선 기업에게 화학물질 안전성과 책임을 부여하고, 그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존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부처별 업무를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문제가 발생했을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개인에게는 비판적 사고와 올바른 소비 태도가 요구됩니다. 시중에 많은 제품들은 근거 없는 허위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무방비 상태로 제품을 사용하도록 조장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천연, 친환경 등의 표현에만 의지해 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표시되어있는 제품의 성분, 사용법 등을 꼼꼼히 따지고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 정부는 위해성 관리를 책임지고, 기업은 화학제품 안전에 대한 투자와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도 생활화학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보지 않게 제품에 대한 회피가 아닌 감시와 관심을 높여 나가면 화학제품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줄어들 것입니다. 여러분도 화학제품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제가 앞에 얘기한 방법으로 해결해나가는 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국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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