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에서 외국어 코너를 서성이다 이 책을 우연히 발견했다. 빨간 영어책. 처음에는 영어에 대한 비판과 문제점을 지적하는 그런 책인줄 알았더만 책 표지를 보고 나서는 영어 회화책 임을 알 수 있었다.
영어회화책이 거기서 거기지 실생활 친구와의 대화, 술집에서 같은 진짜 실생활 영어는 담겨지지 않고 고지식하고 정통적인 영어회화가 내가 가지고 있던 영어회화책의 고정 관념이었다. 이번엔 다르려나...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빌렸다. 그리고 천천히 앞장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이 다른 회화책과 다른점은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회화책은 다 어디대학 영어영문학 교수가 지은 글이었지만 이 책의 지은이는 직접 자기가 오랫동안 미국 유학생활을 하면서 자기가 직접 현지인과 자기가 독학한 영어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이 책은 영어회화처럼 상황만 적혀있고 상황에 따른 영어문장만 적혀있지만 이 책은 영어 문장이 일반 책처럼 적혀있고 이 문장은 이때 쓰는거다 하며 직접 예시까지 적혀저있다.
아주 큰 매력이다. 기존의 영어회화책의 고정틀을 과감히 부수고 새롭게 독자와 접근하는 방법이. 이 책중간에 일상에서 말하기 좀 껴러지는 부분이 많은데 오히려 그런 부분이 독자들과 더욱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게 하는 장치가 아닐까 생각이든다. 이 책에 나오는 수십 수백가지의 영어회화가 있는데 내가 언제 어디로 몇일동안 유학을 갈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하나만 깔끔하게 다 배우고 직접 쓸 수 있게 익히면 어디가서 영어 못한다는 소리는 들을일이 없을거 같다 . 그만큼 이 책이 정말로 외국인과 대화하는것 처럼 책이 잘 쓰여져 있다.
영어회화가 딱딱하고 고정되어있다고 생각되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야 영어가 어렵다는 편견이 더욱더 쉽게 버려질테니깐.
'교육.입시(독서활동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리 인류사 (권은종 )읽고 (20) | 2024.11.12 |
---|---|
마시멜로 세번째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읽고 (22) | 2024.11.11 |
비오는 날 돌고래들은 (카타야마 쿄이치) 읽고 (27) | 2024.11.10 |
호기심 대장 안철수(김옥림) 읽고 (17) | 2024.11.10 |
코스모스(칼 세이건) 읽고 (92)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