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환율과 경상수지 변동
일반적으로 어떤 나라의 화폐를 외국통화와 비교를 할 때 생기는 가치를 표현하는 지수를 환율이라고 한다. 현재는 보통 미국의 달러와 비교해서 환율을 표시한다. 이 때 외국통화 즉, 미국 달러에 대한 자국통화의 가치를 인상시키는 것을 평가절상이라 하고 자국통화의 가치를 인하시키는 것을 평가절하라고 한다. 예를 들어 100만원짜리 컴퓨터와 환율이 1000원인 1달러가 있다.
컴퓨터의 가치가 떨어지면 컴퓨터의 가격은 95만으로 떨어질 것이다. 또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진다면 달러는 900원으로 떨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원의 가치가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원/달러 환율이 인상되게 되면 국내의 수입은 줄어들고 수출은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무역 흑자가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무역 흑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외화의 유입이 늘어난다는 의미이고 결국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환율이 올라도 단기적으로 경상 수지가 오히려 악화되었다가 점차 개선되는 현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J가 되어 ‘J커브 현상’이라고 한다. J커브 현상에서 경상 수지가 약화되는 원인 중 하나로, 환율이 오른 비율만큼 수입 상품의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환율 상승 후 오랫동안 외국기업이 매출 감소를 염려해 원화 표시 가격을 바로 올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J커브 그래프를 보면 올랐던 환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고 가격 및 물량이 조정된다면 경상수지는 개선된다.
한편, 이 예외로 환율 상승 후에 기간이 지나도 경상수지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수출 기업이 환율 상승에만 의존해 품질 개선이나 원가 절감 등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경상수지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있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의 여파로 미국과 중국의 환율과 경상수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중국은 1987년 항구를 개방함을 동시에 대외개방도를 가속하였다. 또한 2001년 WTO에 가입하면서 무역 흑자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중국의 10년이 넘는 무역수지 흑자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게 위완화 평가절상 압력을 가하게 되었다.
구조적 벡터오차수정모형을 이용한 미국과 중국의 경상수지와 환율 간 관계 분석을 인용하면, 미국의 실질소득, 중국의 실질소득 그리고 실질환율 및 경상수지에 대한 분석 결과에 의하면 미국 실질소득의 상승 충격은 중국의 경상수지에 지속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하지만 반대로 중국의 실질소득 상승 충격은 미국 경상수지의 지속적인 악화를 초래했다. 결론적으로 위안화 가치절하로 인한 무역수지의 개선 효과로 존재한다는 견해이다. 따라서 미 중 무역전쟁, 미 중 간 무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위안화의 가치절상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기가 회복될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급속히 축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미 중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해결방안이 있다고 생각된다. 첫째, 중국 정부가 국내소비율을 증가시켜 국내수요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둘째, 중국이 지금까지 가역 우위에 의존하여 상품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산업구조의 조정을 통해 수출상품의 질을 높이는데 힘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국 정부는 해외투자의 확대 및 경쟁력이 있는 해외기업들의 해외진출을 통해 무역분쟁을 회피할 수 있다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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