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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입시(통합사회 자료실)

질병이 통번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

by kjk쌤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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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의 특이점

현재 창궐한 코로나바이러스 이외에도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등의 전염병들은 전 세계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우리의 삶에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대체로 야외활동량이 줄어들면서 관광객 또한 크게 감소하였고, 이는 당연히 지역경제의 침체를 수반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러 단체 활동들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해 여러 매장들의 순수익이 마이너스가 되는 데에 기여했으며 학교나 회사 등 사회 내 필수적인 시설들을 마비시켰다. 그러나 이전의 상황들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이라 한다면, 국내외 많은 단체들이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부는 대규모 집단 감염을 경계하며 오프라인을 미룸과 동시에 각 학교에 EBS, 클래스룸, Zoom 등의 매체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원활한 공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완벽한 대안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는 통신기술이 얼마나 발달했고 얼마나 일상생활에 잘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되었다.

 

. 전 세계적인 온라인 교육의 활성화

프랑스 정부는 3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무기한 휴교령을 내리고 자택에서 온라인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하루에 7시간이던 수업시간은 3시간으로 줄었고 수학이나 물리 등 일부 과목을 중점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생의 낮은 집중도와 잦은 인터넷 오류 등을 지적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영국 등의 유럽 내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에 의해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4월 기준, 188개국에서 약 16억 명의 학생들이 휴교령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학생의 약 91%나 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온라인 교육이 아직 완전하지 않은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장점보다 문제점이 더 크게 부각되는 것이 현실이며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 교육 분야를 뛰어넘는 인터넷의 활약

여러 기업들은 기존의 오프라인 회의를 온라인 화상 회의로 전환했다. 온라인 회의는 공간의 제약에서 한층 더 자유로운 만큼 국경을 넘어서는 비대면 회의 또한 더욱 편리한 조건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온라인 통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통번역 업체들은 화상회의 통역 비용을 줄이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 시작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해외바이어들이 온라인 화상 회의를 진행할 때 무료로 통역을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기도 했다.

 

인터넷의 활약은 기업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1945년 설립 이후 75년 만에 최초로 화상회의를 진행하였다. 유엔 대사를 포함한 각국 대표들은 자택에서 인터넷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으며 언론 접근은 제한되었다. 다만 기술적 기반이 완벽하지 않은 탓에 동시통역이 불가해 회의에는 영어만 사용되었다.

 

. 국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통번역

전 세계의 여러 국가들은 대한민국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처방식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대한민국의 대응지침을 번역해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80명이 넘는 봉사자들과 함께 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배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식품안전정보원이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COVID-19와 식품안전: 식품업체를 위한 지침을 우리나라 식품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번역 후 공개했다. 국외 방문객이 잦은 제주도 등지에서는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방역 업무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은 현재진행 중이며, 이 노력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참고자료

국회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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