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주제 선정 동기
한국은 국토 및 지역개발과 대도시 문제해결을 목적으로 신도시를 건설한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제1기 신도시와 제2기 신도시는 수도권 과밀현상 해소, 주거안정을 도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많은 불편을 토로하며 제3기 신도시 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역사 중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정조의 수원 화성 신도시 개발과 비교하여 현대 신도시 개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야 할 우리의 과제를 탐구하는 것이 목표이다.
Ⅱ. 본론
현대 신도시 개발 현황
가. 제1기 신도시
서울 집값 상승이 기승을 부리던 1989년, 1기 신도시가 발표됐다. 1기 신도시는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을 포함하여 5개로 선정되었다. 이들 지역의 목표는 강남에 몰리는 인구를 분산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강남 개발로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생산성이 향상됐고, 자연히 거주 수요가 늘어났다.
이미 기업들이 구도심에 배치돼 있었기 때문에 일자리도 더 늘지 않았고, 개발 속도도 느려 신도시 성장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신도시 개발 당시 약속됐던 기업 유치도 원활하지 않았다. 이후, 신도시는 자족 기능을 잃고 베드타운으로 낙인찍혔다.
나. 제2기 신도시
1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2기 신도시에서도 양극화는 대물림됐다. 검단신도시는 배후수요인 강남 일대와 거리가 멀어, 수요자는 물론 주택 공급자들에게서도 선호도가 낮았다. 게다가 지난해 말 첫 공급이 이뤄질 무렵 3기 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 더 멀어졌다.
실제 검단신도시에 올해 초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판판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급기야 지난 11일 인천 서구의회는 정부에 검단신도시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조의 화성 신도시 건설
가. 교통의 중심도시
도시가 부흥하려면 교통이 편리하여야 한다. 정조가 수원 신도시를 넓고 평평하고 교통이 편리한 팔달산 동쪽에 자리 잡은 이유도 바로 실학정신의 실천이다. 정조는 수원으로 오는 행차길을 힘들게 남태령을 넘게 되는 과천로를 버리고 시흥로를 택했다. 한편 화성을 부흥시키기 위하여 교통의 중심을 양재역에서 수원의 영화역으로 옮기는 조치를 취해 삼남지방으로 물자와 사람들이 오가던 ‘길’에 대한 혁명적 변화였다.
나. 도시조경과 숲의 도시
정조는 화성을 건설하면서 관청, 도로, 다리, 상가 등의 도시기반 시설은 물론 저수지와 둔전을 만들어 생산기반 시설도 완비하였다. 또한, 도시 정경도 중요하게 여겨 도로변에 수많은 나무를 심었다.
버드나무, 뽕나무, 개암나무, 밤나무를 가리지 말고 무조건 나무를 널리 심어 숲을 이루어서 울창하게 경관이 달라지는 효과가 있게 하는 것이 또한 먼저 해야 할 일이라며 고을 소재지와 역마을에 집집마다 나무를 심는 일을 장려하였다.
참고자료
국회도서관
'교육.입시(세계사.한국사 자료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심창 독립운동 생애와 활동 (13) | 2024.11.10 |
---|---|
박차정 독립운동 생애와 활동 (51) | 2024.11.10 |
서영해 독립운동 생애와 활동 (20) | 2024.11.09 |
대독립당 결성운동과 무장투쟁 준비에 노력한 배천택 (9) | 2024.11.09 |
신건식 독립운동 생애와 활동 (84)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