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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입시(독서활동 자료실)

바보 빅터 작가 (호아킴 데 포사다) 읽고

by kjk쌤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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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제목만 보면 굉장히 바보스런 빅터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 들어서 도저히 읽고 싶은 충동이 생기질 않았다. 작년 중순부터 거실의 책꽂이 한 쪽에 꽂혀있었지만 난 매번 "저따위 책을 누가 읽는다고 돈 주고 사서 저기다 꽂아 놓은 것일까?"하며 독서도 굉장히 지지부진한 내가 그런 아주 쓸데없는 잡생각을 펼치며 늘 그렇듯 '바보 빅터'를 먼발치서 훑어 보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이 '바보 빅터'를 손에 들고 쉬지도 않고  다 읽어버린 것이다. 물론, 책 자체의 내용이 간결하게 되어있기도 하였지만, 강력하게 끌어당기는 몰입력이 단시간에 완파하게 만든 비결이 아닐까 싶다. 나는 읽는 동안 웃고, 공감하고, 체념하고, 놀라고, 감동하는 체험을 몇 번씩 반복하며 인생 한쪽에 조용히 물러두었던 자아를 끄집어 낼 수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책에서 나온 여러 인물들인 빅터와 로라, 스티브잡스, 암기왕 잭의 스토리는 실제의 인물 스토리에 작가의 픽션을 조금씩 가미한 것이었다난 이 책의 내용이 모두다 진실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작가가 독자에게 전달하고 하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는 않았다.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가 우리 인생의 자아를 실현하며 긍정적으로 사는 성공적인 삶과 늘 남의 뒤만 쫓아다니면서 불평과 스트레스에서 해방되지 못하는 실패한 삶을 가르는 중요한 차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읽었던 '긍정'이라는 아동용 책에도 나와 있듯 긍정의 힘이란 것이 얼마나 인생을 좌지우지 하는지는 이 '바보 빅터'가 열심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이런 생각의 차이에도 적용되지 않나 싶다.

 

'바보 빅터'17년간 IQ73의 덫에 걸린 바보 빅터와 못난이 컴플렉스의 덫에 걸려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로라 던컨이 자신의 인생은 포기하고 남들이 만든 울타리에 갇혀 지내다 결국, 그 울타리에서 빠져나오게 된다는 내용으로 빅터는 자신의 천재적 능력을 알게 되어 천재클럽인 멘사의 회장으로 역임해 훌륭한 컨설턴트로 성공적인 삶을 누리고, 로라 던컨 또한 오프라 윈프리쇼에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어 자신이 하고 싶었던 작가의 길을 걷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바보 빅터'를 읽고 여러 가지 서평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작가가 강조하고 우리가 맘속에 담아둬야 할 중요한 것은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세상이 두렵지 않고 수많은 기회가 모두 자신의 것이 된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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