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 멕시코 의회에 이상한 물체
오래된 미라 같은 시체 한 구였다. 납작한 얼굴에 한껏 위로 올라간 눈, 지나치게 앙상한 팔다리와 몸뼈, 손가락은 3개인 데다 머리뼈가 뒤쪽으로 뻗어나온 것이 마치 영화 를 연상케 했다.
역시나 이 시체를 내보이며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등장했다. 멕시코 언론인이자 자칭 ‘UFO 연구가’인 하이메 마우산은 “지금으로부터 한 6년 전인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이것을 포함한 시체 여러 구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이 지역은 이미 외계인 출현과 연관성이 높은 곳이다. 넓다란 대지에서 미스터리한 문양이 발견된 곳이기 때문이다. 거미와 고래, 원숭이 등의 그림은 물론 소용돌이, 직선 같은 기하학 무늬까지 다양한데, 그림 하나의 크기가 약 100~300m에 달할 정도로 커서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종종 실제 인간 미라가 발견되기도 한 곳이었다.
그래서일까. 일단 나스카 지역에서 발견한 미라라는 점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법으로 계산했을 때 이 시체가 약 1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지구상에 알려진 어떤 종과도 관련 없는, 인간이 아닌 존재라고 주장했다. 심지어 그 중 1구는 암컷으로, 몸 안에 알이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외계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환호했고, 그의 주장을 옹호하는 연구자도 있었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자칭 UFO 전문가 의 거짓말은 결국 과학으로 인해 들통나고 말았다. 얼핏 말도 안 되는 쇼였지만, 과학계는 물론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다는 점에서 ‘외계인’은 여전히 수많은 사람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실제로 UFO를 봤다는 목격담과 그를 뒷받침하려는 근거와 설명 자료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결국 미국항공우주국이 등판
나사는 외계 생명체에 대한 많은 사람의 목격담과 증거를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독립된 연구팀을 꾸렸다.
그리고 2023년 6월 첫 공개회의를 열었다. 연구팀은 외계인과 관련된 미스터리한 현상을 검증해달라는 신고가 약 800여 건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검증 결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외계 비행 물체에 대한 증거는 대부분 빛반사, 풍선, 기상현상, 마이크로파에 의한 착시현상 등이었다고 밝혀졌다. 숀 커프태트릭 소장은 신고된 내용 중 정말로 비정상적 현상은 전체의 2~5%에 불과하다 며 좀 더 정확한 검증을 위해 인공지능 을 활용해 분석할 예정 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우주 공간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그 증거를 찾고, 지적 생명체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지적 외계생명체 탐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우주에서 오는 여러 신호에서 외계 생명체의 신호일 것으로 추정되는 특이신호 를 감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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