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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입시(인문계열 자료실)

이상 고온, 이상 저온 현상

by kjk쌤 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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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정상 상태를 벗어나 이상 고온 혹은 이상 저온 현상을 보이는 때가 많다. 아마 여름 때 열대야가 계속 늘고 있다는 소식은 한번 쯤 접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극고온 현상이 수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열파라고 정의한다. 일 최고온도가 평년평균최대온도보다 5높은 날이 5일 이상 지속된다는 조건을 만족하면 열파가 된다.

보통 중위도의 편서풍은 4~6시간이면 방향이 바뀌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발생하여 고기압이 형성되고, 이 영향으로 구름과 강수가 거의 없는 경우에 지표면이 가열된다. 만약 블로킹 현상이 유지될 경우 낮에 데워졌던 공기가 밤에는 냉각되나, 블로킹 현상에 의해 차단되어 밤에도 잘 식지 못하여 다음 날 또 가열되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어 열파가 형성된다. 이는 또한 고기압에 의해 형성되므로 고기압의 정체 기간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 그리고 장기간 지속되면 과도하게 무더운 날씨가 형성되기 때문에 높은 습도를 동반할 수 있다. 실제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는 이상열파의 발생 빈도가 10배나 높아졌다. 빈도뿐 아니라 이상열파의 강도도 더욱 세졌고 이상열파의 발생 기간도 더 일찍 시작돼 더 늦게 끝나는 등 훨씬 길어졌다.

또한 이상 고온의 현상으로 온난야와 온난일의 증가를 꼽을 수 있다. 온난야 는 일 최저기온이 기준기간 일 최저기온의 90ile 이상인 날이고, 온난일 은 일 최고기온이 기준기간 일 최고기온의 90ile 이상인 날로 정의된다. 해석을 하자면 먼저 ile, 즉 퍼센타일은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지수가 작은 쪽에서 몇 번째인가를 나타내는 값이다.

지난 50년간 온난야와 온난일의 연간일수 모두 증가하였지만, 특히 온난야의 빈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 지구 온난화의 경향에 맞아 떨어지며 열파의 발생 빈도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지구 온난화의 비극
지구 온난화의 비극

이상저온

한파는 극단적으로 찬 공기가 수일에서 1주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24시간 내에 기온이 10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한파주의보를 발효한다. 한파의 기준은 기온이 하강하는 속도와 하강 온도에 따라 결정되며, 최저 기온의 극값은 지리적 위치와 연중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파의 발생빈도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서 전 지구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기온의 상승폭이 큰 북반구는 더욱 그렇다. 이상 저온의 다른 현상으로도 한랭야와 한랭일의 감소를 꼽을 수 있다. 한랭야는 일 최저 기온이 기준기간 일 최저기온의 10ile 미만인 날이고, 한랭일은 일 최고기온이 기준기간 일 최고기온의 10ile 미만인 날로 정의된다.

예를 들자면 한랭일을 따질 때 5년간 나온 값들 중 10퍼센타일인 온도가 -5라 가정하면, 한랭일은 -5이하의 온도를 나타내는 낮인 것이다. 지난 50년간 한랭야와 한랭일의 연간일수 모두 감소하였지만, 한랭야의 출현일수는 한랭일수에 비해 더 뚜렷하게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최저기온의 극값이 최고기온의 극값보다 더 많이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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