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관자리 특징
배의 돛같이 생긴 목자자리와 H자의 모양을 한 허큘리스자리 사이에 그렇게 밝지는 않지만 7개의 별들이 작게 반월 모양을 하고 있는 별자리가 보인다. 이것은 장마철이 지난 7월 중순경에 겨우 머리 위에서 반짝인다. α성만이 2등급이고 나머지 별들은 모두 4등급 이하의 광도이지만 비교적 눈에 잘띄는 별자리이다. 차성, 도깨비의 머리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감옥으로 봐서 관색 이라고도 한다. 남쪽에도 이와 비슷한 별자리가 있는데, 궁수자리의 남쪽에 있어서 남쪽의 왕관자리라고 한다. 그래서 학명도 남쪽 것을 Corona Austrina(남쪽의 왕관)라 하고 북쪽의 것은 Corona Borealis(북쪽의 왕관)라고 구분하고 있다.
왕관자리 찾는 방법과 전설
왕관자리는 비교적 어두운 별들로 구성되어 있고 크기도 크지 않지만, 7개의 별들이 반월모양이라는 특이함 때문에 널리 알려진 별자리이다.이 별자리는 바로 양쪽에 목자자리와 커다란 규모의 허큘리스자리 사이에 끼여 있으면서도 그 특별한 모습 때문에 찾기는 힘들지 않다.
특히 목자자리의 아크타우루스라는 밝은 별을 우선 찾아서 그 별의 북동쪽을 찾는다든지, 아니면 허큘리스의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거문고자리의 베가성을 찾아 그 별로부터 반대로 허큘리스자리를 지나 목자자리로 시선을 옮기면 쉽게 발견된다.
아테네의 왕인 아이게우스는 크레타섬에 사는, 소의 얼굴을 한 미노타우로스가 9년마다 한번씩 7명의 소년과 7명의 소녀를 재물로 바쳐야 한다고 요구해 오는 바람에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러자 16년 만에 부자의 대면을 한 테세우스라는 왕자가 스스로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겠다고 나섰다. 그가 크레타섬에 와보니 미노타우로스는 지하도시에 깊숙히 숨어 있어서 싸워 이기고 돌아오는 데도 애를 먹었다.
그러자 그 섬의 왕녀인 아리아도네가 털실로 만든 공을 주어 그 털실의 한 끝을 지하도시 입구에다 매고 실을 풀면서 지하로 내려가 격전 끝에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고 그 털실을 따라 무사히 표면으로 나올 수가 있었다. 그러나 테세우스는 아리아도네를 아내로 맞이하려는 순간, 그녀에게는 술의 신인 디오 뉴소스 라는 약혼자가 있으니 결혼을 못한다.
라는 신의 소리를 듣는다. 그래서 그녀에게 7개의 보석이 달린 왕관을 씌워주고는 그냥 아테네로 돌아갔다. 후에 아리아도네의 약혼자인 디오뉴소스가 나타나 이 왕관을 보고 질투해서인지 그것을 하늘에 내던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별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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