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자리 특징
추운 겨울 밤하늘에 머리 바로 위를 쳐다보면 V자를 그리는 별들과 그 옆에 6∼7개의 별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있는 곳이 있다. 이것이 바로 대신 제우스의 화신으로 불리는 황소자리이다. V자를 그리는 별 줄기는 하이아데스 성단이고, 6∼7개의 별들이 모여 있는 곳은 플레아디스 성단이다.
이 플레아디스 성단은 서양에서는 Seven Sisters 7명의 자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작은 망원경으로 보면 푸르게 빛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성단이다. 황소자리는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의 두번째의 별자리로서 옛날부터 잘 알려진 것이다. 이 황소자리는 겨울의 왕자인 오리온과 함께 화제가 풍부한 별자리로서 알데바란이라는 0.9등급의 별과 옛날에 나타났던 신성의 잔재라고 불리는 게성운이 있다.
황소자리 찾는 방법과 전설
황소자리를 찾기는 힘들지 않다. 우선 오리온자리를 찾아라. 그 별자리의 북서쪽으로 V자를 한 별자리를 찾으면 되는데, 특히 알데바란이란 밝은 별을 찾고 그 주위의 7개 별들이 V자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또 다른 방법은 겨울의 은하수에 발을 담그고 있는 마차부자리를 북쪽 하늘에서 찾자. 그 요령은 카펠라타라는 마차부의 α성을 찾으면 된다.
이 α성은 북쪽 하늘에 유일하게 또 가장 밝게 반짝이는 0.1등급 별 이므로 찾기가 쉽다. 이 별을 포함한 5개의 별이 5각형을 이루고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그 별자리로부터 남서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제우스신은 페니키아 나라의 공주이며 절세미녀인 유로페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제우스는 유로페를 자기 것으로 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눈을 지닌 황소로 변신하였다.
그리고 들판에서 꽃을 뜯고 있는 유로페 곁으로 접근해 갔다. 유로페는 처음에는 갑자기 나타난 황소에 놀랐지만 얌전한 생김새에 안심하고 머리를 쓰다듬고 등을 만져보며 놀다가 그만 그 소 등위에 올라타 보았다. 그러자마자 이 황소는 기다렸다는 듯이 달아나기 시작하였다.
놀란 유로페가 소의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바둥거리는 사이에 황소는 숲과 강을 넘고 또 해안을 지나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크레타섬에 이르렀다. 섬에 도착한 황소는 드디어 본체를 드러내면서 유로페야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 나는 실은 제우스신인데, 네가 마음에 들어서 그랬노라. 여기서 사이좋게 함께 살자. 그리고 이 섬과 건너편 해안 일대를 그대의 이름으로 유로페라고 부르자했다고 하여 오늘의 유럽이 생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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