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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입시(세계 유네스코 자료실)

직지심체요절 세계 기록유산

by kjk쌤 2025.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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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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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은 1377(고려 우왕 3)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된 불교 서적으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입니다.

이 책은 고려시대 불교의 정신적·철학적 핵심을 담고 있으며, 동아시아 인쇄술 발전의 상징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직지심체요절

직지심체요절의 배경

명칭의 의미

직지심체요절은 직지, 심체, 요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직지: 곧바로 가리킨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깨달음의 핵심을 바로 전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심체: 마음의 본체를 뜻하며, 불교에서 진리를 깨닫는 마음의 본질을 상징합니다.

* 요절: 중요한 구절을 의미하며, 불교 교리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모은 것임을 나타냅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마음의 본체를 곧바로 가리키는 중요한 교리 구절을 정리한 불교 서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행 목적

직지심체요절은 승려들이 수행 과정에서 참선과 깨달음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고려는 불교 국가였으며, 불교의 참선 수행과 깨달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던 시기였습니다.

 

이 책은 불교 선종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편찬된 것으로, 참선 수행과 불교 철학을 실천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금속활자 인쇄

직지심체요절은 목판 인쇄술이 일반적이던 시기에 금속활자를 이용해 간행된 점에서 인쇄술의 발전을 상징합니다. 고려는 이미 13세기에 금속활자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지심체요절은 이러한 기술이 집약된 산물입니다.

직지심체요절

금속활자본으로서의 의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1377년에 간행되었으며, 이는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 42행 성서(1455)보다 약 78년 앞선 것입니다. 이는 금속활자 기술이 동아시아에서 유럽보다 훨씬 먼저 발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입니다.

고려 금속활자 인쇄술

고려는 13세기 중엽부터 금속활자를 사용해 책을 인쇄했으며, 직지심체요절은 이러한 기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금속활자 인쇄술은 목판 인쇄에 비해 효율적이고 대량 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며, 고려의 높은 문화 수준과 기술력을 입증합니다.

현존본

직지심체요절의 현존본은 하권만 남아 있으며, 프랑스인 콜랭 드 플랑시(Colin de Plancy)1880년대에 한국에서 가져간 뒤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상권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아 그 존재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직지심체요절의 역사적·문화적 가치

불교 철학의 전수

직지심체요절은 불교 선종의 철학과 수행법을 집대성한 책으로, 불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의 철학적 깊이를 이해하고 전통적인 수행 방법을 계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인쇄술의 발전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은 동아시아에서의 인쇄술 발전을 상징하며, 세계 인쇄술사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했습니다. 이는 인쇄술을 통한 지식 전파와 문화 발전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직지심체요절은 동아시아 인쇄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이 세계적으로 인쇄술 발전에 기여했음을 증명합니다.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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