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 정치적 대립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

 

NO 재팬, 노노 재팬 등 2019년, 우리나라에선 일본의 물품을 쓰지 않는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왜 이런 운동들이 시작하게 된 걸까? 먼저, 그 운동의 원인은 우리나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승소 판결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법원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 1인당 1억원씩 하라는 판결이 나서 총 5억 달러가 배상이 됐지만 피해자들 개개인에게는 배상이 되지 않았다.

이로써 일본과 우리나라 간 갈등이 오고 가고 하다가 일본이 먼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선포하였고, 한국에서의 수출을 제재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면서, 우리나라 또한 이에 맞서 일본에 대한 불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불매 운동으로 인한 관광 산업에 막대한 영향이 미치기 시작했다.

일본 최대 여행사 JTB에 따르면, 7월 이후 개인 단위로 일본을 찾은 한국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한다. 전체 여행 상품 중 20~30%가 일본 상품인 여행사의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온천으로 유명한 오이타현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의 예약이 봄철에 비해 50∼60% 정도 줄어들었고, 이대로 계속되면 자신들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하나투어는 지난 8~10일 3일간 일본여행 신규 예약자 수가 평상시의 3분의 1 수준인 400명으로 줄었다고 밝혔으며, 모두투어는 신규 예약자가 전년 대비 50~60% 줄었다고 말했다. 아마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사에서의 예약자 수가 줄어든다면, 관광객들을 맞이할 관광 통역에 대해서도 할 일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본다.

불매 운동 이전에,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에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한국에 방문하는 일본인보다 더 많았다고 한다. 볼거리가 많고 대한민국과 인접한 이웃 나라여서 평소에 사람들이 일본으로 여행을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불매 운동 이전까지 대한민국의 대일본 수지 적자 폭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하던 수지가 관광 수지였고, 이 때문에 불매 운동이 시작함으로써, 함께 제일 먼저 불매하기 시작한 것이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었다고도 한다.

요즘 NO 재팬이라는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한 번쯤은 사람들이 그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여러 측면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상태여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했었다. 그래서 이 기회로 정확한 내용들을 잘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단순한 불매 운동이 아닌 과거 우리나라와 일본의 역사적 사건들로부터 시작하여 두 나라 간의 정치적 대립으로서 더 넓은 범위로 현재의 갈등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전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일본 상품으로서만 불매 운동을 하는 줄 알아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가까운 나라만큼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역사적 사건의 정치적인 대립이 이렇게 관광 산업까지 큰 영향을 미치는 줄 몰랐다. 단순히 관광적 측면으로만 일본 불매 운동을 알아보는 것 같아서 아쉬워서 다음에는 정치적 측면으로 더 깊이 알아보아 관광 산업 외에도 어떤 또 다른 영향이 미칠지, 다른 측면으로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참고자료: 국회도서관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