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의 비결 스케이트 날
한국 쇼트트랙의 비결 중 하나인 과학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 쇼트트랙은 세계 최강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과학적 사실이 개입되어 있다. 그 중에 한가지 쇼트트랙의 비결은 스케이트 날에 있다. 스케이트의 양쪽 날을 원 운동하기 좋도록 일정한 곡률반경으로 휘어 두는데, 코치와 선수들이 매일 연구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선수의 특성에 맞는 스케이트 날의 최적 곡률 반경을 찾아내는 것이다.
한국 쇼트트랙의 비결은 이 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선수의 코너링을 쉽게 하기 위해 스케이트 날을 왼쪽으로 미세하게 휘게 하는 벤딩 기술을 개발했다. 날을 어떤 비율로 휘느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케이트 날의 미세한 꺾임 덕분에 외국 선수에 비해 코너링 때 속도를 더 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같은 선수의 왼쪽과 오른쪽 스케이트 날의 휘어진 정도도 서로 다르다. 이런 기술에선 한국이 독보적이며, 쇼트트랙 스케이트 날의 길이는 보통 42.4 cm이지만 한국 선수들의 것은 44~46 cm 로 외국 선수보다 길며, 숨어있는 3 cm 덕분에 한국 선수들은 더 강한 추진력을 얻는다. 다양한 쇼트트랙 장비 기술 축적은 한국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아준 것이다.
온도와 스케이트 화의 영향
좋은 기록을 위해서는 온도도 중요하다. 발에 힘을 주면 스케이트 날과 빙판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 열이 발생하고, 이 때 생긴 물기가 윤활유 역할을 해 매끄럽게 해준다. 이 때문에 빙판 표면에는 약간의 습기가 있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국제 스케이트 경기장의 실내 온도는 섭씨 영상 18도, 빙판 표면은 영하 11도로 유지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경기 직전에 약간의 물을 뿌리기도 한다. 이런 온도 조합이 최상의 빙질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또, 요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12명 중 9명이 똑같은 스케이트 화를 신는다. 유명 글로벌 스포츠 용품 회사의 제품이 아닌 삼덕스포츠화가 생산하는 국산이다. 유 대표는 1970년 형제 스포츠화 라는 곳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는데 스케이트 화뿐만 아니라 축구화, 골프화 등 다양한 신발을 만들었다.
그런데 다른 종목과 달리 국내 선수들이 다른 나라의 스케이트 화를 신고 발을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최고의 스케이트 화를 만들기로 결심하였다. 이에 생산된 것이 수제 맞춤 스케이트 화다. 삼덕 스케이트 화는 100% 수제화로 발을 편안하게 감싸며 선수 발을 석고로 본을 떠 손으로 제작한다.
그는 98년 나가노 겨울 올림픽에서 김동성 선수가 미국 제품을 사용하던 중 금메달은 얻었지만 스케이트 화가 맞지 않아 고생하던 중 김동성 선수를 위하여 2년 반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스케이트 화를 신음으로서 아픔을 호소하지 않고, 또 그의 장인 정신도 빛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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