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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입시(독서활동 자료실)

날짜 변경선(전 삼 혜) 읽고

by kjk쌤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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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인 현수는 백일장을 열심히 참석은 하지만 상은 한 번도 받지 못하고 있었다.이번에 참석한 백일장 에서도 장원은 청산고등학교 3학년 김윤희 익숙한 그 이름을 불렀다. 현수는 날짜변경선 이라는 블로그에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블로그에서 알게 된 우진 형과는 가끔 메신저를 주고받는 형 이었다.

현수는 K대 백일장을 나가기로 하고 배번 백일장 참석때 마다 혼자 밥 먹는 것이 곤혹스러워 같이 밥을 먹을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이 한솔이란 이름의 댓글이 달렸고 둘은 K대 백일장을 함께 참석하게 된다. 이 한솔이 화장실을 잠깐 간 사이 현수는 이 한솔의 원고에 쓰여 진 김윤희 라는 이름을 보게 되고 경악한다.

날짜 변경선에 이 한솔로 가입된 이름은 백일장에서 온갖 상을 휩쓸던 김 윤희 였던 것이다. 사실 이우진은 청산고등학교에서 소원예술 고등학교로 전학을 했고 전학을 가기 전 김 윤희와는 같은 청산고등학교에 다녔던 것이다. 김 윤희는 청산고등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었고 우진은 교무실에서 우연한 기회에 김 윤희의 백일장 작품을 훔쳐 시를 써서 상을 타게 되고 그 일로 우진은 전학을 가게 되었던 것이다.

이들은 이런 인연은 이렇게 이어져 갔고 여름방학 강원도 인제와 원주 Y대 백일장을 가기로 하고 우진과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지만 현수가 늦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여수 바다를 보러 가게 되고 인제 백일장 참석은 하지 못하게 된다. 원주Y대 백일장 전날 숙소 근처 육교에서 3명은 새로운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우진이 오랜 시간을 돌아 윤희에게 사과하지만 윤희는 쉽게 그를 용서하지 않는다. 상처를 받는 사람은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진은 예정대로 문창과를 가고 싶어 하지만 윤희는 문창과가 아닌 사범대를 가고 싶다는 말에 현수는 화가 났다.

윤희에 수상실적정도라면 얼마든지 수시로 문창과를 갈수 있고 문창과를 가지도 않을 거면서 온갖 백일장을 참석해온 윤희누나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 그 동안 김윤희는 자신을 왕따 시키고도 자신은 그로인해 손목에 씻을 수 없는 상처까지 남았는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한 친구들이 보기 싫어 학교에 가기 싫었고 단지 그 이유로 그 동안 백일장을 다녔던 사실을 알게 된다.

우진은 시가 좋다고 했다. 시를 쓰는 것이 즐겁고 좋아서 백일장을 참석하고 윤희는 자신을 왕따 시킨 학교에 가기 싫어서백일장을 간다고 했다. 현수는 아직까지 자신이 백일장을 참석하는 뚜렷한 이유를 현수 자신도 잘 모른다.

그해 9월 이렇게 3명은 마지막으로 J대학 백일장을 참석하고 경계라는 주제로 우진은 시 부문 차하, 윤희는 소설 부문 차하를 받지만 현수를 역시나 상을 받지 못한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상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하며 살게 내버려 두지 않는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시, 소설, 그림도 대학을 가기위해 해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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